자율주행 테슬라 로보택시 사이버캡 #we, robot
2024년 10월 10일 테슬라는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We, Robot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테슬라가 그리는 2025년 이후의 미래는 마치 영화 속 장면 같은데요. 운전대도, 페달도 없는 완전 자율주행 택시 '사이버 캡'이 도로를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신호등 대기 신호를 지키고 지나가는 자전거를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피하는 등 여러 과정을 실제 도심과 같은 스튜디오에서 체감해 보고 실제로 참석자들은 탑승 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과정을 통해서 도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해결되지 않는 주차난을 해소하는 방법이 되고 주차장은 녹색 공원으로 변모하며, 인간형 로봇이 일상의 동반자가 되는 시대. 일론 머스크가 10월 10일 발표한 테슬라의 미래 비전은 단순한 전기차 제조사를 넘어, AI 기반의 종합 모빌리티·로봇 기업으로의 도약을 한번 더 보여준 것이 되었습니다.
테슬라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개인화된 대중교통'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등장입니다. 테슬라는 마일당 운영비용을 현재 시내버스의 1/5 수준인 20센트까지 낮춘 자율주행 택시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자율주행 택시는 3만 달러 미만의 놀라운 가격대로 발표되어 자동차 소유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험료, 할부금, 주차비 등 자동차 유지에 들어가는 숨은 비용을 고려하면, 많은 이들이 개인 차량 대신 자율주행 택시를 선택할 가능성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 스티어링 휠, 페달, 핸들 없는 완전 자율주행 택시
- 넓은 화물 공간
- 자율 청소, 무선 자율 충전
- 2025년 텍사스, 캘리포니아 서비스 시작
- 2026년 대량 생산
새로운 차량 모델 로보버스 로보밴
이번 발표에서 테슬라의 혁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플러그를 꽂을 필요 없이 자동으로 충전되는 무선 충전 시스템, 20명까지 탑승 가능한 미래형 대형 차량 'Robobus/van' 등이 잇따라 공개됐는데요. 조용하면서 넓고 깔끔한 내부가 테슬라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인간의 10배 안전한 자율주행 기술은 교통사고 감소는 물론, 이동 시간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부가가치도 창출합니다.
- 최대 20인승 대형 차량
- 승객 및 화물 운송 가능
- 고밀도 운송 솔루션 제공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이들 중 아마도 가장 야심찬 계획을 꼽으라면 단연 휴머노이드 로봇이 될텐데요. 테슬라는 자동차 개발에 활용한 기술을 그대로 로봇에 적용 (배터리, 전자장치, 모터, 소프트웨어, AI 등), 자동차보다 저렴한 2~3만 달러대의 가격으로 선보일 계획이라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인데요.
교사, 보모, 반려견 산책, 정원사 등 다재다능한 이 로봇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대화를 하고 가위바위보 게임과 음료를 서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역대 최대 규모의 제품으로 성장가능성과 함께 새로운 서비스 풍요의 시대가 도래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테슬라는 2025년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6년 사이버트럭 출시, 그리고 전 차종에 자율주행 기술 탑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는데요. AI와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들의 해법은 추가 장비가 필요 없어 생산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를 통해 "전례 없는 풍요의 시대"가 올 것이라 예견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장밋빛 전망이 현실이 되기까지는 수많은 기술적, 법적 허들이 남아있긴 합니다만 테슬라가 그린 미래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그 기대감만큼은 분명하게 한번 더 확인하는 과정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